고양이 똥 딱지, 제거를 해야 할까?
집사분들이라면 고양이가 배변 활동을 한 후에 유독 계속 꾸릿한 냄새가 나는 것을 맡아보신 적이 있으실텐데요. 이럴 경우 대부분 배변 활동 중에 털에 묻거나, 똥 딱지가 생긴 경우인데요! 그렇다면 고양이 똥 딱지는 왜 생기는 걸까요? 또한, 똥 딱지가 생겼을 경우에 제거를 해주는 게 좋을까요? 오늘은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고양이 똥 딱지 생기는 이유
고양이 똥 딱지는 고양이의 대변이 고양이 항문 주변이나 털에 굳어 마치 딱지처럼 형성된 것을 말해요. 고양이 똥 딱지는 고양이에게도, 집사에게도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어요. 또한 청결과 건강에도 문제를 야기할 수 있는데요. 그럼 고양이 똥 딱지가 생기는 원인은 무엇일까요?
1) 배변 활동
고양이 똥 딱지는 대부분 배변 활동 중에 묻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특히 변비를 앓는 아이들은 대변이 딱딱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똥 딱지가 쉽게 생기고는 합니다. 또한, 장모종 아이들의 경우 털이 길어서 모래에서 배변 활동을 할 경우에 모래나 대변 찌꺼기 등이 더 쉽게 묻을 수 있어요. 특히 배변 활동 후 처리가 비교적 힘든 어린 고양이들이 항문 주위에 똥 딱지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답니다.
2) 고양이 똥 딱지 아닌 항문낭액일 가능성
고양이 엉덩이에 똥 딱지가 달라붙어 있는 줄 알고 제거하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똥 딱지가 아닌 경우가 있는데요! 바로 항문낭액입니다. 항문낭액이 굳어서 엉덩이 주위 털에 엉키면 똥 딱지로 오인하기 쉬워요. 그렇기에 평소 항문낭 관리를 잘 해주셔야만 합니다.
고양이 똥 딱지, 제거를 해야 할까요?
고양이 똥 딱지가 계속 달라붙어 있을 경우, 털이 엉킬 위험도 있고 냄새도 나기 때문에 제거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되실 수도 있어요. 고양이 똥 딱지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당기거나 문지르면 오히려 자극을 가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를 해주시지는 않아도 됩니다. 고양이는 항문 부위도 스스로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그루밍 과정에서 스스로 제거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비만 고양이나 장모종 고양이의 경우 그루밍이 힘들기 때문에 스스로 제거가 힘들 수 있어요.
또한, 집사분들께서 아이가 똥 딱지를 그루밍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꺼려 지실 수도 있는데요. 그럴 경우에는 물티슈를 사용하여 제거해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티슈는 반드시 고양이 전용 물티슈를 사용해 주셔야해요. 물티슈를 통해 해당 부위를 살살 문질러서 닦아 주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물티슈를 사용한다고 해도 강하게 문지르면 아이가 고통스러워할 수도 있다는 것만 유의해주세요.
장모종의 경우, 위생 미용을 하는 것도 방법
위생 미용이란 장모종 아이들이나 평소 엉덩이나 항문 주위에 똥 딱지가 잘 생기는 아이들을 위해 필요 부위만 미용을 시행하는 것인데요. 숙련된 분들께서는 반려동물 전용 이발기를 통해 직접 미용을 시행해 주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미용이 서툰 보호자분들이라면 전문 미용사에게 맡겨 주시는 것이 더 안전해요. 위생 미용을 한다면 항문 주위에 털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양이 똥 딱지가 비교적 덜 생기게 될 수 있답니다.
고양이 똥 딱지 예방을 위해선
그렇다면 고양이 똥 딱지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아래에서 알려드리는 사항들을 준수해 주시고, 아이의 위생과 청결을 위해서 힘써주시는 것이 좋아요.
- 변비를 앓을 경우 똥 딱지가 더 쉽게 생길 수 있기에 변비 예방에 힘쓰기
-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급여하기
-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돕기
- 항문낭 관리하기
- 항문 주위 털 관리하기
- 배변 습관 점검해 보기